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문단 편집) == 고시엔과 [[일본]] 고교야구의 구조 == 2021년 기준으로 약 '''16만 명'''에 달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전국의 3800여 개[* 2023년 기준 일본고교야구연맹에 등록된 정식 팀 수는 3818개교이다.공식적으로 가장 많았던 때는 2005년의 4253개교.링크: https://www.jhbf.or.jp/data/statistical/index_koushiki.html][* 고교 주말리그에 참가하는 한국의 고교 야구팀은 모두 95개(2023년 기준)로 야구팀의 수로만 따지면 일본이 한국의 약 40배인 셈. 하지만 단순 취미활동으로 야구를 하는 학교들까지 다 합치면 격차는 더 줄어든다. ][* 2011년까지는 참가교도 4000개가 넘었고 선수도 17만명에 달하는 등 더욱 규모가 컸지만 출산율 및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매년 수십개씩 참가교가 감소해 2012년에 4000선이 무너져 현재에 이르렀다.][* 다만 단순히 고교야구팀 숫자만 보고 '당연히 숫자가 많으니 인프라가 더 강하는건 당연하지'라고 보는건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일본의 3800여개 고등학교 중에는 정말 실력이 천차만별이라 전문 야구부도 있지만 어디 뉴스 기사에 나올 정도로 방과 후 수업 할거 다하고 야구 연습은 생각보다 조금 아니 야구를 주로 하는지 야구 외의 것을 주로 하는지 헷갈릴 정도로 야구를 즐기며 매번 고시엔 지역예선에서 떨어져도 슬퍼않고 참가 자체에 의의를 두는 마치 한국으로 치면 서울대 야구부나 공부하는 성적 하위권 야구부 같은 곳들도 부지기수다. 한국의 경우 일본의 생활체육을 넘어 더 엘리트 체육, 성적 지상주의에 연연하는 풍습이 있는 걸 본다면 갯수로는 1/40 수준이어도 질적으로 고교야구 전체 풀로 따지면 최상위권 고교 전력수준으로는 의외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일본에서도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염두에 두고 야구부를 운영하는 학교는 약 200여개 정도라고 하니, 인구비례로 따지면 한국(93개교)과 차이가 없다. ]에 달하는 고교 야구팀 중 47개 [[도도부현]]에서 지역 단위로 예선을 거쳐서 선발된 '''49개 팀'''만이 고시엔에서 겨룰 수 있다. 규모가 큰 [[도쿄도|도쿄]], [[홋카이도]]는 2팀[* 단, 동일 예선에서 두 팀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지역 자체를 둘로 나눠서 별개의 예선을 진행한다. 도쿄는 23구 지역이 중심이 된 동도쿄와 23구 서부지역 일부 및 기타 시지역으로 구성된 서도쿄로, 홋카이도는 남홋카이도와 북홋카이도로 지역을 분리하여 예선을 치른다.], 나머지 부와 현은 1팀. [[가나가와현]], [[오사카부]], [[아이치현]]은 160:1이 넘는 경쟁률을 뚫어야 고시엔 흙이라도 밟아 볼 수 있다.[* 2021년 기준 가장 치열한 도도부현은 무려 179:1 경쟁률인 [[아이치현]], 반대로 가장 낮은 도도부현은 [[돗토리현]] 22:1.] 단, 5~10년 주기로 ‘기념 대회’가 열리면 [[가나가와현|가나가와]], [[오사카부|오사카]], [[아이치현|아이치]], [[효고현|효고]] 등 규모가 큰 [[도도부현]]을 분할해 참가 팀을 늘리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이들도 [[도쿄도|도쿄]]나 [[홋카이도]]처럼 각 현의 생긴 모양과 학교의 분포를 따라서 동-서 혹은 남-북으로 지역을 분리해서 별개의 예선을 치른다.] 가장 최근의 기념 대회는 2018년의 100회 대회로 [[사이타마현|사이타마]], [[치바현|치바]], [[가나가와현|가나가와]], [[아이치현|아이치]], [[오사카부|오사카]], [[효고현|효고]], [[후쿠오카현|후쿠오카]]를 2개 지구로 나눠 사상 최다인 56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 현들은 지역예선을 시작하면 보통 130~170여개의 학교가 출전하는 격전구라는 공통점이 있다. 약 3,600여개의 고교 야구부들의 전력은 대개 도도부현별로 A, B, C, D급(tier)으로 분류된다. * '''A급''' '''지역 최강자 & 전국구 레벨의 고교야구 강호팀.''' 어지간한 이변이 없는 한 지역예선에서 우승해 고시엔 진출권을 독식하며, 본선에서도 8강 이상의 상위 입상을 노린다. [[슬램덩크(만화)|슬램덩크]]로 치면 [[해남대부속고]]와 동일한 위치로, '''왕자(王者)'''라고 불린다. 가나가와, 오사카, 도쿄 등지의 격전구는 4-5개, 그 외의 지역은 1-2개교 정도 있는 편. 이 학교들에는 지역 내 야구 유망주들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경쟁이 덜 심한 지역의 A급 학교들은 격전지구의 엘리트 중학생들이 일명 ‘야구 유학’을 오기도 한다. 지역대회 예선 방송을 보면 선수 소개시 출신 중학교가 나오는데, 비교적 시골 지역의 예선을 보면 절반이 넘게 타 지역에서 온 학생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아주 흔하다. 도쿄는 그나마 2개 지역이라 경쟁이 약간은 덜한데 나고야, 오사카 같은 지방 대도시나 고베가 있는 효고, 교토, 후쿠오카 같은 규모 있는 지방 학교들의 지역예선 경쟁은 정말로 극악의 수준이다. 물론 고시엔의 치열한 토너먼트전 특성상 A급 학교들도 하위 티어로 평가되는 팀에게 밀려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간간이 나온다. 만약 이 사태에 걸리면 선수들도 프로나 유명 대학팀에 지명받기가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멀쩡한 대도시인 오사카 출신의 [[다르빗슈 유]]는 뜬금없이 도호쿠 지방의 미야기 현으로, 효고 출신의 [[다나카 마사히로]]도 치열한 효고를 피해 홋카이도로 떠나 각 지역의 A급 학교에 입학하는 일종의 야구 유학을 했다. 격전구에 있는 A급 팀들은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립학교가 대부분이며, 공립학교는 고시엔 진출이 극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공립학교들은 일부 지역의 경우 학군제로 인해 뛰어난 중학생의 광범위한 스카우트가 규제되며 전국, 도도부현 단위로 뽑는다고 하더라도 입시를 교육위원회가 직접적으로 통제하기 때문에 에이스 선발이 극히 어려운 편. 때문에 격전구의 공립학교들은 잘해야 B급 중하위권~C급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현실. 단, 격전구에서도 A급에 위치하는 공립학교들이 소수나마 존재하긴 한다. 대표적으로 격전구 치바현에서도 A급으로 꼽히는 공립 나라시노 고교. 이 고등학교는 야구도 잘하지만 치어리더부와 관악부의 엄청난 합동 응원전으로 더 유명하다. 한신의 레전드 [[카케후 마사유키]]와 치바 롯데의 프랜차이즈 1루수 [[후쿠우라 카즈야]]가 이 학교 출신. 격전구 외의 지역, 그중에서도 토쿠시마, 돗토리, 시마네, 아키타, 군마, 도치기 등등의 지역에는 공립학교이면서 A급 학교의 지위를 유지하는 학교도 종종 있다.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A급 공립학교라면 1980년대 초중반 전국 최강 중 하나라 불리던 "메아리 타선"의 이케다 고등학교(도쿠시마)와 일본 역사상 유일하게 다이쇼-쇼와-헤이세이 3시대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적의 백홈]]'''으로도 유명한 마츠야마 상업고교(에히메). 이 중 이케다 고등학교는 1992년 이후 무려 22년 동안이나 고시엔에 진출하지 못하다가 2014년 봄 고시엔에 마침내 복귀에 성공했다. * '''B급''' '''지역대회 4강권에는 꾸준히 드는 강팀.''' 보통의 지역은 4-5개교가 존재하며 격전구의 경우에는 8~10개 정도가 속하는 편. A급 학교처럼 고시엔 진출권을 독식하진 못하지만, 대략 10년에 2~3번 정도는 나가주는 편이라 보통 이 B급 학교까지가 지역대회의 우승 후보로 꼽히며, 대진운에 따라 고시엔 우승에까지 노려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슬램덩크(만화)|슬램덩크]]로 치면 [[상양]]고등학교와 비슷한 위치. 대부분의 A~B급 학교는 프로 지도자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야구 경력도 있는 전문인을 고용해서 지휘권을 맡기며, 특기생이나 스카우트 제도로 지역 내외의 유망선수들을 끌어모으면서 기숙사와 전용 그라운드를 갖추고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한다. 전국적으로 200~300개로 추산되는 이 A~B급 학교들이 대부분의 유명 프로선수들을 배출한다. 단 21세기 이후 학생야구의 본질에 대한 전면적인 자성론이 확산되면서 명문교들의 특기생 제도와 기숙사 운영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에 있다. 참고로 토너먼트 방식인 고시엔 특성상 강호학교끼리 하위 라운드에서 일찍 맞붙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시드]]를 줘서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이걸 받은 학교는 보통 1회전 없이 2회전부터 치루며 아래에 언급될 C~D급 약팀들과 만난다. 매 계절마다 열리는 현 대회에서[* 겨울을 제외하고 1년에 3번씩 열린다. 즉, 다른 관점으로 보면 여름 현 대회가 고시엔 예선을 겸한다고 볼 수도 있다.] 상위 입상한 학교가 시드권을 받기 때문에 A~B급 학교들이 이걸 독식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앞서 말했듯 변수가 많은 토너먼트이고 한 해 한 해의 농사가 중요한 고교 야구 특성상 전년도 여름대회 우승교가 시드를 못 받는 일도 생각보다 흔히 있다. 예시로, 야마구치 현의 우베 고죠 고등학교는 2019년 우승교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 여름 현 대회에서 시드가 없다. * '''C급''' '''지역대회 8강 ~ 16강권 안에는 꾸준히 드는 팀.''' 보통 이 레벨까지를 '야구로 이름좀 날리는 팀'으로 쳐준다. 보통은 지역 8강 / 잘해봐야 4강 정도에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뛰어난 실력을 지닌 선수 한 둘 혹은 팀 전체가 대오각성해 대활약을 펼치면[* 중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라면 [[서태웅]] 같은 기묘한 정신세계를 가지지 않은 이상에야 최소한 지역 내 B급학교에는 진학하는 게 일반적이다. B급학교 진학도 여의치 않을 경우 차라리 다른 지역으로 야구 유학을 떠나지 본선진출은 가뭄에 콩 나듯 하는 지역 내 C급 학교로 진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급성장하는 신인의 얘기도 거의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얘기이다. 정말 개천에서 용 나는 셈.] 상위 티어 학교를 박살내고 결승전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으며, A~B급 학교들의 탈락에 따른 대진운까지 겹쳐 준다면 우승도 가능하다. 단, 전력의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드물게 보이는 편이며, 코시엔 본선에 나가더라도 1~2회전 탈락하는 경우가 대부분. 언론에서 ‘XX 고교 돌풍’이라고 불리며 대서특필을 한다면 대개 이 C급 학교들일 가능성이 크다. 슬램덩크의 관점에서는 [[능남]]고등학교가 이 위치에 해당한다. 이른바 ‘무명교 출신의 프로선수들’이라고 해도 C급 학교 출신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C급 학교는 현실적으로 프로선수가 배출될 수 있는 한계점으로 간주된다. 단, C급 학교 출신 선수들이 지역예선에서의 의외의 활약으로 상위라운드에서 지명되거나 대학이나 사회인리그를 거쳐 급성장해 프로에서 스타로 등극하는 경우는 의외로 흔하다. 21세기 소프트뱅크의 에이스이자 [[사와무라상]] 2회 수상자인 [[사이토 가즈미]]는 잘 쳐 줘야 C급인 무명교 미나미교토 고교에서 고시엔 진출 경험이 한 번도 없음에도 두각을 나타내 고졸로 1라운드 지명까지 따 낸 대표적인 경우. 고시엔 본선무대까지 밟는 돌풍을 일으켰던 C급학교 출신 프로야구 스타의 대표로는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의 [[나카무라 노리히로]]가 있다. 나카무라는 2학년 때인 1990년, 본선진출 따위가 아니라 전국제패를 목표로 하는 특A급 학교들이 즐비한 초격전구 오사카에서 무명의 공립학교인 시부타니 고교를 이끌고 고시엔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 오사카에서 공립학교가 본선에 진출한 마지막 사례이다. * '''D급''' 위 티어에 속하지 못한 나머지 학교들. 쉽게 말해 지역 약소팀으로, 가끔씩은 지역 16강 이상 가는 학교부터 1회전 통과도 못하는 학교까지 전력분포는 다양하다. A, B, C급 학교들과 비교하면 D급 학교들은 평범한 학생들이 모인 야구 동아리 수준에 가깝다고 보면 되는데, 감독도 야구 마니아인 일반 교사일 정도. 단, 몇 년에 한 번 정도 이 D급 학교들이 강팀을 이기는 무쌍을 찍으며 코시엔에 진출하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일이 나오곤 한다. 당연히 언론의 집중관심을 받고 열광한 졸업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지원사격에 나서 원정응원단을 조직하는 등 대축제가 일어난다. 대표적인 예가 그 유명한 '''[[사가키타의 기적]]'''이며, 슬램덩크로 치면 주인공팀 [[북산]]고등학교와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뭄에 콩나듯이 드물게 이런 완전 무명 고교에서도 특급 선수가 나올때도 있다.[* 예를들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크게 활약하고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한 [[센가 코다이]]가 그런 경우다. 고교시절 아이치 현립 가마고리 고교 출신으로 이 학교는 21세기 현대회 3회전이 최고 성적인 그야말로 약체 공립학교였다. 센다 코가이는 중학교때 부상으로 공식대회에 거의 나오지 못해 지망고에서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이곳에 진학했다. 또다른 예시는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주전 선발 투수인 [[키시 타카유키]]로 슬램덩크의 서태웅처럼 집이 가깝고, 야구부에서 까까머리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야기현 나토리키타 고교에 진학했다. 이 학교는 21세기 현대회 8강이 최고 성적이었고 보통은 현대회 2회전 정도에서 떨어지는 전형적인 약체 공립학교였다. 키시 타카유키는 중학교때는 전혀 주목받지 못한 실력이었고 본인도 야구를 장래 진로로 잡을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고등학교에서 실력이 급성장해 에이스 투수가 된 경우였다. 이런 야구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경우가 드물게 있다.] ||<:>[[파일:external/www1.saga-s.co.jp/020.jpg|width=300]] ||<:>[[파일:external/www1.saga-s.co.jp/28.jpg|width=300]] || ||<-2><:>2007년 고시엔 당시 사가키타 고교의 원정 응원단.[* 학교의 상징색인 녹색 티셔츠와 머플러는 학교에서 자체제작한 응원단용 비매품이었지만 우승 직후 전국에서 구입문의가 폭주했다고 한다.] || 매년 각 지역의 고시엔 진출권은 A, B급 학교들에 의해 거의 독식되며 비격전구에서는 운이 좋으면 몇 년에 한 번 정도 C급 학교가 끼어들기도 한다.[* [[나라현]]의 경우 양대 A급 학교인 치벤가쿠엔 고교와 텐리 고교가 수십 년째 고시엔 진출권을 양분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중학교 야구선수가 이 두 학교 중 하나에 진학하지 못했다는 것은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지 않는 이상 고시엔 진출의 꿈을 접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다만, 최근 들어 나라대학 부속고교(奈良大付属)가 2018년에 우승을 차지하고 최근 4년 동안 단 한번도 치벤가쿠엔과 텐리가 결승에서 만난 적이 없는 등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 그러나 설령 A급 학교들이라도 고시엔 진출을 절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고시엔 토너먼트의 치열함과 일본 고교야구 선수층의 두터움이 드러난다. 일본 최고 명문으로서 A급 중의 A급이라 할 수 있는 요코하마 고교(가나가와)나 니혼대학부속 제3고교(서도쿄), 오사카 토인 고교(오사카)조차 2년 연속 고시엔에 진출하면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3년 연속으로 진출하면 역사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2014년 오사카 토인 고교는 오사카 지역예선에서 우승함으로써 여름고시엔 3연속 출장을 달성했는데, 이는 PL학원 이후 오사카에서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참고로, 그 30년 전의 [[PL학원고등학교]]에는 밑에 소개되는 '''구와타 마스미와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재적 중이었다'''. 그야말로 '''3년 동안 전국무대를 주름잡고 프로에서도 십수 년을 슈퍼스타급 선수로 활약할 정도의 선수 두 명 정도는 끼고 있어야''' 격전구 오사카에서 3년 연속 본선진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오사카의 왕자이자 2000년대 고교야구의 최강이라 불리는 오사카 토인 고교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연속 진출을 이뤄냈지만 2015년 지역대회에서 오사카 라이벌인 리세이샤나 PL학원도 아닌 고시엔 출장 경험이 전무한 무명의 오사카 카이세이 고교에게 패하면서 4연속 진출에 실패했다.[* 오사카 카이세이 고교는 오사카 토인을 잡은게 운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듯 놀랍게도 180개교가 출전한 오사카 지역예선을 뚫고 고시엔 첫 경기 역시 이기지만 2회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끝난다.] 아무리 강자라 해도 기본적으로 팀의 핵심이 3학년 중심으로 꾸려지는 것이 보통이고 이들이 졸업한 다음 시즌에 대비가 조금이라도 허술하게 된다면 언제든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말이다. 2013년 여름 고시엔에서는 무려 8년 연속으로 [[와카야마현]]의 여름 고시엔 진출권을 독점해 오던 절대강자 치벤 와카야마 고교[* [[나라현]]에 있는 치벤가쿠엔의 분교로서, 전국의 모든 고교들 중 가장 고시엔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학교로 여겨진다. 나라현에 있는 본교는 오히려 지역 내 라이벌인 텐리 고교와의 각축전으로 고시엔 진출을 장담하지 못하는 반면 치벤 와카야마 고교는 일본 전국에서 가장 압도적인 고시엔 진출 확률을 자랑하고 있다.][* 참고로 치벤가쿠엔과 치벤와카야마는 2002년 고시엔 3회전에서 격돌, 이른바 ‘동일 유니폼 대결(同一ユニフォーム対決)’을 벌이기도 했으며 이때는 치벤 와카야마측이 적색 모자를 착용해 구별했다.]가 '''지역예선 3회전에서 광탈하고''' 십수 년째 치벤 와카야마에게 저항조차 못하던 미노시마 고교가 고시엔 티켓을 따 내는 대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미노시마 고교도 과거에는 고시엔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야구 명문고였으나, 미노시마 뿐만 아니라 와카야마현의 모든 고교들이 치벤 와카야마의 21세기 전체에 걸친 절대독재로 위상이 추락한 상태이다.] 2014년 고시엔 여름대회에서는 2010년 '''봄-여름 고시엔을 연속제패한''' 오키나와 코난 고교가 '''지역예선 1회전'''에서 마에하라 고교한테 패하면서 종말을 고했으며, 2013년 전국대회의 8강 중 4강 진출팀 전원[* 즉 우승팀과 준우승팀 포함이다. 2013년 우승팀 마에바시 이쿠에이는 지역예선 3회전에서 탈락했다!]을 포함한 6개교가 지역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이른바 ‘최격전지구’로 꼽히는 가나가와, 도쿄, 오사카 등에서는 웬만한 B급 학교라도 어쩌다 고시엔에 진출하면 타 지역의 A급 학교들을 박살내고 다닐 정도이며 지역 내에서도 C급 언저리에 속하는 공립학교들이 심심찮게 프로 지망생들이 모인 A급 학교들을 거꾸러뜨리는 등 그야말로 지옥으로 불린다. [[터치(만화)|터치]](도쿄), [[H2]](도쿄), [[메이저(만화)|메이저]](가나가와), [[다이아몬드 에이스]](도쿄) 등 여러 야구만화들의 무대가 된 것이 이 최격전지구들. 이에 비해 경쟁이 덜 치열한 지역에서는 최강자 학교가 고시엔 티켓을 독식하는 현상이 심심찮게 보인다. 후쿠시마현의 세이코 학원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3년 연속[* 물론 13년 연속 출전하는 동안 결승전도 전부 손쉽게 이겨 버린 것은 아니다.], 도치기현의 사쿠신가쿠인은 중지된 2020년 대회를 제외하고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대회 연속, 고치현의 명문 메이토쿠 기주쿠는 2010년대의 10번의 대회 중 9번 [* 그러나 고치현에서는 메이토쿠기주쿠의 여러 사건사고로 인해 안티가 많은 편이다.], 도쿠시마현의 나루토 고교는 2010년대의 10번의 대회 중 8번 고시엔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대회를 보면 49개 중에서 2년 연속 출전한 학교는 9개교이고 3년 이상 연속 출장은 8개교이다. 첫 출장한 학교는 3개교. A급 학교나 B급 학교도 몇 년간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갑자기 C급이나 D급으로 추락하는 경우도 결코 드물지 않다. '''일본 최고의''' 야구 명문학교로 불리던 오사카의 PL학원이 대표적인 예. PL학원은 [[구와타 마스미]], [[기요하라 가즈히로]], [[타츠나미 카즈요시]], [[마에다 켄타]] 등 수많은 스타들과 [[마쓰이 가즈오]], [[후쿠도메 코스케]] 등의 메이저리거들을 배출하며 매년 전국 우승에 도전하던 특A급 학교였다. 그러나 선후배간 구타와 각종 사고가 빈발하며 일반 학생들과 분리된 엘리트주의 야구에 대한 자성론이 일어났고, 결국 200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재단은 야구부 운영방침을 야구실력 우선에서 학업 및 인성교육과의 병행으로 변화시켰다. 야구부 기숙사와 야구특기생 제도는 폐지되었으며 일반 학생들에 비해 훨씬 난이도가 낮았던 체육과 학업과정 역시 일반과정에 통합되었다. 그 결과 현재의 PL학원은 오사카에서도 8강 정도가 적정수준인 학교로 쇠퇴한 상태이다. 그나마 2014년 여름 오사카 지역예선에서는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실상은 인성 중시로 방침을 전환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내 폭력이 근절되지 않아 2013년에 2학년생의 1학년생에 대한 폭행으로 6개월 출전정지 처분과 함께 감독이 사퇴하는 상황에 처해있었다. 그 후 제대로 된 감독도 선임하지 못한 채로 교장이 임시 감독을 맡고 선수들의 분투로 지역예선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그야말로 야구 만화에 나오는 시골학교 야구부스러운 상황을 연출하면서 눈물겹게 노력했다. 급기야 2015년에는 신입부원 모집을 중지하는 등 야구부 해체 일보직전의 상황까지 몰렸고, 결국 2016년 오사카 지역 예선을 끝으로 야구부 부원들이 모두 퇴부하며 무기한 휴지상태에 들어갔다. 사실상 해체나 다름없는 조치로 팬들 사이에서는 상황이 호전되면 야구부를 다시 재건하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PL학원의 재단인 종교법인 퍼펙트 리버티 교단 자체의 상황이 여의치 않은지 2017년엔 오사카 고교야구연맹에서 탈퇴해 사실상 명문 PL학원 야구부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대다수이다.[* 야구부원들의 행실이 문제라면 얼마든지 개선할 방법도 있을 텐데, 야구부 존속을 바라는 내외부의 간청에도 아랑곳 없이 야구부가 해체되는 모습을 거의 방치하다시피 한 교단의 태도 때문에 야구부가 일으킨 각종 사건사고는 야구부를 해체하기 위한 구실이고 사실은 교단 내부의 정치적 다툼에 야구부가 희생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과거의 영광은 뒤로하고 막장을 향해 달려가다 파국을 맞은 PL학원과는 대조적으로, [[오 사다하루]]를 배출하며 [[쇼와 시대]]를 풍미하던 도쿄의 와세다 실업고는 8~90년대에는 학교위상이 B급 중위권 수준으로 격하되었으나, 학교를 도쿄 도내의 부지를 팔고 서부의 고쿠분지시로 이전함과 동시에 야구부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였다. 그 결과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1988)|사이토 유키]], 고교 거포 [[키요미야 코타로]]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다시 A급으로 위상이 올라간 상태. C급이나 D급 학교도 우연히 좋은 성적 → 고무된 학교와 동문들의 열성적인 후원 → 유능한 신입생들의 합류에 의해 순식간에 B급이나 A급으로 도약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위에서 언급된 사가키타 고교는 2007년 우승 이후 열광한 동문들의 지원과 유망한 지역 신입생들의 대거 입학으로 순식간에 사가현의 강호로 변모하며 2012, 2014, 2019년 고시엔 진출티켓을 따내는 등 B급 레벨이 되었다. 혹은 '''아예 야구부도 없던 학교'''가 재단의 집중적인 투자로 야구부설립 단 몇 년 만에 고시엔 진출권을 따내는 경우조차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2004년 봄 고시엔 우승팀인 [[에히메현]] 소재의 사이비(済美) 고등학교. 사이비 고등학교는 야구부 창단 3년만에 봄 고시엔 우승 - 여름 고시엔 준우승이라는 무시무시한 업적을 달성했다. 오카야마현의 소우시 고교는 2011년 봄 고시엔에서 '''[[로얄로드|창단하자마자 고시엔 진출]]'''이라는 전대미문의 대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